한의학전문대학원

                                                                                                                       <한의학과 2학년 정윤진 학생>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한의학과 정윤진 학생(2학년, 지도교수 이혜윤)이 10월 25~26일 부산에서 열린 2025 ISAMS (International Scientific Acupuncture and Medicine Symposium) 국제학술대회에서 ‘Young Scientist Award’를 수상했다.(Title : Participatory Action Research for Developing Assessment Modules in Korean Medicine: Acupuncture, Chuna manual therapy, Pulse diagnosis, and Constitutional diagnosis) 

정윤진 학생의 발표는 한의학 교육에서 한의 고유 술기의 평가 방법을 다룬 참여적 실행연구(Participatory action research)로, 학생·교수·표준화환자(Standardized Patient, SP)의 관점을 모두 반영해 도출한 평가 체계를 교육과정에 순환적으로 환류한 점이 핵심이다. 기존 평가를 바탕으로 표준화와 객관성을 강화했으며, 학생들이 여러 평가 스테이션을 순환하며 수행하는 종합 시험 상황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정교화해 실제 교육 현장 적용성을 높였다. 연구 대상 술기는 침 치료, 추나, 맥진, 사상체질 진단 등 4 종으로, 각 술기에 대해 평가하고자 하는 역량을 명확히 하고, 평가 방법을 구체화하여 평가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제고했다. 이번 수상은 한의학 임상역량 평가의 질적 고도화와 교육과정 개선에 기여한 점을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은 성과로 평가된다.

정 학생은 "본 연구는 학생, 교수자, 모의환자 세 집단 모두의 의견을 반영하여 안전하고 효과적인 임상실기평가 문항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며 "향후 고부담 시험(high-stakes exam) 수준으로 시행될 임상실기평가 문항 개발에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세계보건기구(WHO) 전통의학 전략에서 의학교육의 역할을 강조한 만큼, 세계적으로 한의학의 영향력이 확장될 수 있도록 다양한 한의교육학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